엄마 꿈 속에서
나는 꿈을 많이 꾸는 편이다. 잠깐을 잠들어도 서너 개씩 꾸는 바람에 깨고 나면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매번 푹 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정말 피곤할 때는 꿈도 꾸지 않는데 그럴 때를 제외하곤 꿈은 나에게 늘 가깝지만 다가갈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그런 꿈의 세계가 궁금해서 관련 책도 사놨지만 읽지도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이 동화책을 읽고 나의 꿈들이 참 어지럽다는 기분이 들어 조금은 씁쓸해졌다. 분명 나도 어렸을 땐 총천연색 꿈을 꿨었는데 지금은 온통 흑백에다 어지럽고 난잡하고 불분명한 꿈들이 대부분이다. 둘째가 태어나면서 첫째와는 잠자리에서 완전히 분리가 되었다. 안방에서 나와 둘째가, 거실에서 남편과 첫째가 잔다. 처음에 나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됐었는데 아빠와 함께 잘 자는 아이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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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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