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8
어떤 날 시리즈는 한동안 챙겨보다가 어느 순간 시시하게 느껴져 끊었다. 문득 8이라는 숫자와 낯익은 이름들을 보니 알록달록한 잔잔함이 그리워 읽게 되었다. 강윤정의 글을 읽으며 만약 그녀가 레비의 무덤을 그날 봤더라면 아마 기차를 놓쳤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과 노을이 저자를 붙잡아 시간의 소용돌이 속으로 집어삼켰을 테니 말이다. 오은 시인이 사십대인 줄 알았는데 한참 젊다. 계산해보니 회고한 여행은 이십대 중반 즈음의 이야기일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가 잊고 있던 몇 번의 즉흥여행과 사람들이 생각났다. 한 무리의 여대생들의 수다를 엿들었던 기억이 난다. 식성이 까다롭지 않은 여행 파트너가 최고라고. 주책없이 끼어든다. ‘얘들아, 입맛도 바뀐단다.’ 여행을 다녀온 뒤 관계가 소원해졌다할지라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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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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