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시대
강신주의 『철학의 시대』는 재미있는 책이다.아주 독창적이지도 않고, 그리 깊게 들어가지도 않다. 비슷한 내용으로 독창적이라면 (내가 읽은 책 중에선) 리링의 『논어, 세 번 찢다』가, 깊이라면 이중톈의 책들이 더 낫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특별히 중국의 시각이 아니라 한국의 시각을 드러내지도 않고 있다. (그러니까 그런 면으로 재미있다는 얘기는 아니다)그러나 그럼에도 재미있고, 유익하고, 잘 읽힌다. 재미있다는 것은 텍스트를 모든 사람이 다 인정하는 대로, 잘 알려진 대로 해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온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유가가 언제부터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이 되었는지에 대한 것이라든가, 시대마다 더 각광을 받았던, 그래서 더 우선시되었던 사상이 조금씩 달랐다는 점. 특히, 지금..
카테고리 없음
2024. 2. 7. 17:0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아름다운 부자 이야기
- 박물관이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 해방의 비극
- 여자끼리니까 2
- 갓 월드(GOD WORLD) 02권 (완결)
- 사막으로 난 길
- 28년 만의 약속
- 보고 시픈 당신에게
- [합본] 사랑은 진품명품 (외전증보판) (전2권/완결)
- The Doghouse
-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
- 주나라와 조선
- 엄마 꿈 속에서
- 포트레이트 인 재즈
- 커다란 순무
- THE ART OF 미녀와 야수
- 경계의 린네 24
- Disney Fun to Read Set 3-01 : A Fairy Tale
- 약이 되는 밥상 1
- 플레이펜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션의 새로운 세계
- 근대일본의 국제질서론
- 옥스퍼드 중국사 수업
- [고화질] 열혈강호 37
- 내 꿈은 야구왕
- 기독교의 발흥
- 아이디어 블록 + 크리에이티브 블록 세트
- 어떤 날 8
-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1
- 게임하듯 승리하라
- 모바일 여행 가이드북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