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 · 세브란스 이야기
장례식이 있어 다녀왔다. 장례식장엔 죽음의 음산한 기운이 가득했다.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관문이지만 달갑지 않다. 이왕이면 생을 연장하고픈 마음에 오래전 제왕들은 불로초를 구하고자 그토록 안간힘을 썼던 모양이다. 인류의 문명이 진보하면서부턴 그와 같은 시도들이 무의미해지기 시작했다. 심리가 가져다 줄 수 있는 변화가 상당하단 사실을 부인할 순 없지만, 아무런 노력도 않고 오로지 천지신명을 향해 두 손 모으는 건 어리석은 태도로 여겨지곤 한다. 우리나라의 의학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수준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국의 의술을 경험하고자 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단 소리를 듣기도 했다. 모든 게 그러하듯 의학 분야 역시 급격히 발전했다. 100년, 아니 50년 전만 하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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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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