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선집 1
아Q정전을 수 년 전에 읽었다. 그때도 20세기 초반 제국주의 열강에 둘러싸여 청맹과니처럼 그들에게 온갖 이권을 내주고 무기력한 조국의 모습을 통렬하게 비판한 그의 칼날 같은 글을 읽으면서 글이 가진 힘을 실감했었다. ‘글을 쓰려면 100년은 인구에 회자되는 글을 써야 하지 않을까’ 이런 단 한마디의 감상문을 썼던 기억이 난다. 의학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던 루쉰은 일본의 의학교에서 유학하던 시절 강의시간에 일본 군인들이 포로로 잡힌 중국인의 목을 베는 것을 재미삼아 구경하던 중국 동포들의 모습이 담긴 시사영화를 보고 정신적 충격을 받고, 육체적 질병을 고치기보다는 중국인의 정신적 개혁과 무기력을 고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여 의학을 포기하고 문학으로 돌아섰다고 한다. 우리말로 특별한 뜻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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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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