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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두께와 제목을 보면 왠지 꺼려질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이 책의 취지와 내용을 보게 되면 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제서야 제목이 제대로 이해되어 좀 아쉽다. 그러니까... 원래 이 책의 취지는 "대학 가기 전에 이 책 정도는 꼭 좀 읽자!" 라는 거다. 각 계열, 각 학과 별로 그 학과를 간단히 소개하고 이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이 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직업을 갖게 되는지, 이 학과에 가면 좋을 적성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20권의 추천 도서들. 학과 별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덕목은 어느 과나 비슷하기 때문에 겹쳐지는 책도 다수 있다. 때문에 꼭 대학에 필요한 책이라기 보다는 교양을 갖추기 위해 읽어두면 좋을 책도 많으므로 집에 한 권쯤 두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진로를 결정하고 있는 학생들에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니 자신의 앞날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책을 보면 항상 리스트를 짜고 싶어진다. 다음엔 이런 책을 읽어봐야지...하고... 실제로 거의 모든 학과를 거치며 많이 중복되는 책들은 왠지 꼭 한 번쯤 읽어봐야 할 것 같고 평소 한번쯤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목록에 있으면 정말 꼭 읽어야 할 것 같고. 책을 왠만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모두 같지 않을까. 지금 내가 일하는 분야가 있으니 국어국문학과의 추천도서 목록이나 각 나라의 고전 소설 작품들, 조금은 무심했지만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같은 경영이나 사회 문화 분야의 인문책들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자! 문제는 실천이다. 아무리 읽고 싶은 책이 많고 그 책들을 꼭 읽겠다고 리스트를 짜고 계획을 세워도 결국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내년엔 꼭 읽고 그것을 내 생활에 응용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이 책은 입시 준비로 읽을 책을 찾는 시간도 턱없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대학 학과 선택과 진로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길잡이가 될 책들을 소개해주고자 기획되었다. 학과 전공 수업에 대한 배경 지식을 쌓게 해줄 수많은 도서 가운데 검증 받은 우수 도서를 각 학과 교수들이 고심 끝에 선별, 추천했다. 책마다 교수들의 추천 이유와 생각해볼 책 속 내용을 간략하게 발췌해, 장기적 안목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입시생이나 학부모, 교양인을 꿈꾸는 일반인에게 유용한 독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고등학생 때 미리 전공 관련 서적을 찾아 읽고 자신이 원하는 하고가와 대학을 가게 된다면 전공 수업 이해와 창의력은 물론 졸업 후에도 더 큰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머리말

어문 계열 _ 국어국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인문 사회 계열 _ 사학과 철학과 사회학과 심리학과 문헌정보학과 사회복지학과 신문방송학과
법정 계열 _ 법학과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상경 계열 _ 경영학과 경제학과
자연 계열 _ 수학과 물리학과 천문우주학과
공학 계열 _ 건축학과 기계공학과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환경생태공학과 화학·생물공학과
생활 과학 계열 _ 소비자학과·아동학과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의약 계열 _ 의학과 약학과 간호학과
예체능 계열 _ 예술학과 체육학과
교육 계열 _ 교육학과

소개된 책들의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