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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름대로 얘기하는 방식이 있어요
채인선 작가님의 그림을 무척 좋아하는데 동물가치 그림책이라고 해서 채인선 님의 그림을 만나볼 수 있는 재미난 동화책이 나왔어요. 동물에게 배우는 가치 그림책은 총 10권이 나와있는데, 이중 이 책은 9권에 해당이 되더라구요. 주제는 의사소통, 가치는 마음 나누기입니다.사람간에도 의사소통의 부재로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다반사지요. 동물들의 의사소통을 보며 우리도 우리끼리 혹은 동물의 마음까지 헤아릴줄 아는 그런 여유를 지녀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에는 꿀벌, 귀뚜라미, 박쥐, 오리와 거위, 호랑이, 늑대, 혹등고래, 산양, 알락꼬리원숭이, 반딧불이, 비버, 코브라, 침팬지, 개, 앵무, 하마 등의 다양한 동물들의 의사소통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말하는 고양이가 나오는 핀두스 동화 시리즈를 아이가 좋아하다보니 동물의 말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사실 아이들 동화책은 창작책이다보니 동물들이 다 말을 하고 그러는 일이 다반사죠. 실제로는 말을 하진 못하고 자기들끼리만의 소리를 내거나 혹은 소리를 내지못하면 다양한 몸짓 등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말입니다. "엄마, 물고기는 말을 못해?" "응~ 물고기는 말을 못해. 말을 하는건 사람뿐이야. 하지만 동물들은 다 각양각색의 의사소통 방법이 있단다" 과학시간을 좋아하고 동물에 대한 다양한 특성을 배우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읽어주기 좋은 책, 바로 "우리 나름대로 얘기하는 방식이 있어요"를 읽어주었어요. 여름이다 보니 여기저기 매미 우는 소리와 함께 풀벌레 우는 소리가 참 운치있게 들려요. 매미도 그렇지만 귀뚜라미도 아빠 귀뚜라미만 울음 소리를 낼 수 있대요~ 수컷 귀뚜라미의 울음 소리는 암컷에게는 구애의 소리로, 다른 수컷에게는 영역 표시의 소리로 들린다고 하네요. 박쥐의 소리, 박쥐가 내는 이 초음파에 대해서는 신기한 스쿨버스 영어편 dvd를 아이와 함께 보며 배워봤던거예요. 아이들이 직접 박쥐가 되어 서로가 내는 초음파 파장을 통해 앞의 장애물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피해 날고 하는 과정이 나왔었죠. 박쥐가 된 아이들이 나방 등의 벌레를 잡아먹는 모습도 나와 아이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봤던 애니메이션이었답니다. 이 책에서도 그 박쥐의 초음파에 대해서도 나와요~ 아이와 며칠전 다녀온 만인산 휴게소에 거위 두마리가 있는데요. 어떤 아이들은 거위다~ 그러고 다른 아이들은 오리다~ 그러더라구요. 거위와 오리는 꽉꽉 꽥꽥 울음소리도 비슷하고 함께 잘 어울리기도 해요. 다만 크기가 다를 뿐이지요. 만인산에는 거위뿐이라 오리의 크기를 알 수 없지만 카이스트에는 거위와 오리가 한데 어울려 지내서 같이 관찰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암튼 울음소리도 비슷한 아이들이 크기도 다른데 친구인양 서로 잘 어울려지내는걸 보면 정말 신기하지 않을 수 없어요. 우두머리 늑대를 따라 합창하듯 울부짖는 늑대의 떼울음. 자신들의 영역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동료로서 우애와 결속을 다지기 위함입니다. 협동을 위한 거지요. 사람들도 이렇게 서로 화목하게 어울려지내면 참 좋겠지요. 알락꼬리 원숭이는 영화 마다가스카에 너무나 웃기는 왕으로 나와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종이에요. 뭔가 거만하게 나오지만 우스꽝스러운 캐릭터거든요. 영화에서는 수컷이 나오는데 실제 알락꼬리원숭이 무리의 대장은 가장 힘센 암컷이라 하네요. 그들의 의사소통 수단은 줄무늬 꼬리를 바짝 치켜세우는 것이라 합니다. 그외에도 앞서소개한 다양한 동물들의 의사소통 수단들이 나와 흥미로웠어요. 또 사진과 이름, 그리고 뒤에 특징이 새겨진 동물 카드가 부록으로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드게임을 동물 정보를 활용해가며 해볼수있으니까요. 여러 독후활동으로 소개된 책 부록에는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 써보기, 나와 마음을 나누는 친한 친구의 모습 그려보기 등의 친구와의 우정, 소통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있어서 더 유익했구요. 동물에게 배우는 가치 그림책 총 10권의 책들을 하나하나 모아 그 가치들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졌답니다.
동물들의 의사소통을 보며 ‘마음 나누기’의 가치를 배워요!
이 책에서 동물에게 배우는 가치는 ‘마음 나누기’입니다. ‘마음 나누기’란 상대방이 기쁘면 나도 같이 기쁘고 상대방이 슬프면 나도 같이 슬퍼지는 것입니다. 서로 마음을 나누려면 의사소통을 잘해야 해요. 그래야만 서로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며,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세상의 모든 동물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의사소통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아무와도 말을 나누지 않고 혼자 사는 동물은 없답니다. 소리, 동작이나 몸짓 등으로 자기의 마음과 뜻을 전달하지요.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마음을 나누기 힘들어요. 동물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해요. 그게 관계의 시작이랍니다!
- 꿀벌 · 춤으로 말해요
- 귀뚜라미 · 우리끼리만 알 수 있는 소리를 내요
- 박쥐· 남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말로 해요
- 오리와 거위 · 때로는 요란하게 떠들어요
- 호랑이 · 때로는 무서운 소리를 내요
- 늑대 · 여럿이 함께 울부짖어요
- 혹등고래 · 아주 멀리 있는 동료와도 얘기를 나눌 수 있어요
- 산양 · 냄새를 뿌리고 맡는 것도 중요한 의사소통이에요
- 알락꼬리여우원숭이 · 꼬리를 바짝 치켜세워요
- 반딧불이 · 빛을 깜박거리며 마음을 전해요
- 비버 · 물을 찰싹찰싹 쳐서 위험을 알려요
- 코브라 · 몸을 꼿꼿이 세울 때는 공격하겠다는 뜻이에요
- 침팬지 · 친근함을 내보일 때는 익살스런 표정을 지어요
- 개 · 할말이 있을 때는 앞발을 자꾸 들어요. 배를 보여 줄 때도 있어요
- 앵무 · 화가 나면 얼굴이 빨개져요
- 하마 · 지저분한 방법도 있어요
- 살아 있는 생명체들은 누구든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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