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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설은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 중 하나이다. 남들이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내 취향에 안 맞으면 별로고, 남들이 너무 재미없다고 욕해도 내 취향에 맞으면 재밌게 보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상원 작가님의 작품들이 취향에 맞다. 유명작인 백로와 까마귀를 기점으로 꽤 많은 작품들을 읽은 것 같은데, 그 중에 백로와 까마귀 다음으로 재밌게 봤던 것 같다. 물론 백로와 까마귀가 제일 재밌긴 했지만, 그와 비등하게는 아니나 그래도 재밌게 봤다. 작가님 특유의 제멋대로인 성격의 남주와 착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여주의 조합이 이번에도 좋았다. 확실히 양이 방대해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작가님 특유의 문체는 세련됐다기보다는 좀 투박한 매력이 있어서 옛날 스타일의 소설을 읽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데 그런 점이 본인과맞으면 되게 재밌게 볼 수 있다. 중간중간 남주의 행동들이 빡치는 장면들이 꽤 있는데, 그래도 놓지 못하고 보게 만드는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듯 싶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결말이었던 것 같다. 여주가 나중에서야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남주를 받아주는데, 남주가 여주를 막 대하고 괴롭힌 것에 비해 여주가 너무 빠르게 남주를 용서해준 것 같아 그게 좀 아쉬웠다. 남주가 좀 더 굴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재밌어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강추!]**본 도서에는 외전이 추가되어있습니다.***
다시 꿈도 못 꾸게 해줄 테다. 일어서지도 못하게 안을 거고, 다른 남자 따위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게 철저히 내 것으로 만들 테다!
보신탕 한 그릇 먹은 죄로 재건의 노예(?)가 되어버린 김분이. 그냥 주니까 먹었지, 그 개가 그렇게 비쌀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이제 살 길은 최단기간에 빚을 갚는 일뿐인데, 왜 이리 일은 자꾸 꼬이는 것인지…….
보, 보신탕?
응.
너 보신탕 먹어?
난 안 먹는데 우리 오빠들은 좋아하잖아. 여름에는 거의 입에 달고 살아. 그런 오빠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는데 우리 아줌마 솜씨가 팔도 제일이래.
정말?
분이는 침까지 꼴깍 삼키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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