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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세상이다. 내가 어렸을 때 가본 몇 안 되는 박물관은 대부분 규모가 크고 복잡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경우가 많았으니 제대로 볼 수나 있었나. 박물관 활동지라는 것도 본 적이 없고, 해설을 듣기도 어려웠다. 요즘은 매우 다양한 테마 박물관이 많이 등장했고, 박물관에서 실시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다양하며, 활동지도 쉽게 입수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그 변화를 과연 실감할 수 있으려나.
이 책은 ‘경제’를 테마로 한 박물관 여섯 군데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 지금까지 가 본 곳은 딱 한군데, [서울역사박물관] 뿐이다. [농업 박물관]과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은 알고 있었는데 나머지 박물관은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광화문에 가니, 그 중심가에 위치한 [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은행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은 대부분 무료 관람이다. 이 책에 소개된 박물관을 모두 아이들과 한번은 가 볼 생각이다.
이 책은 엄마가 아이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들이 박물관 체험학습을 이끄는 엄마들이다 보니 정보의 폭과 깊이가 만만치 않다. 특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관련 정보들은 그 자체로도 유익하다. 주로 화폐와 금융을 다른 박물관들이어서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저마다 고유한 특징도 발견할 수 있다. 농업을 알아보려면 [농업 박물관]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겠고, 조선시대 시장의 풍경은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상업의 역사는 [신세계 한국상업사박물관]으로, 진귀한 저금통을 구경하려면 저금통 갤러리가 있는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으로 가야겠다.
아쉬운 점이라면 본문 편집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사진이 풍부한 반면 좀 작은 편이어서 지금보다 좀더 큼직하게 배치되면 더 좋을 것 같다. 대전에 있어서 빠진 것 같지만, 한국조폐공사에서 운영하는 화폐박물관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약간 아쉬운 대목이다. 그래도 이 책에 실려 있는 박물관 중에 다섯 군데가 서울의 도심에 위치하여 맘먹고 가기에는 좋을 듯.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실려 있는 현장 활동지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가 지난 3년 동안 진행해 온 초등학교 높은 학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말로만 경제를 이해하는 것보다 경제와 관련된 유물들을 보는 것이 오히려 경제를 알아 가는데 쉽지 않을까?’하는데 뜻이 모아 기획된 도서입니다. 경제에 관한 공부도 하고 부지런히 박물관을 찾아다니면서 가졸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경제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박물관으로 나들이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입니다. 이야기에 끌려 박물관으로 들어가다가 보면 마치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박물관과 가까워지고 경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겨운 박물관과 어렵고 딱딱한 경제를 한 번에 잡아보세요.
01. 한국은행화폐금융박물관
- 돈은 어떻게 생겨났나?
- 돈의 역사 : 물품화폐에서 상평통보까지
- 오늘날 돈은 누가 만드나?
- 화폐의 일생
- 돈과 나라경제
02. 신세계한국상업사박물관
-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상업활동
- 옛날 시장 구경 가기
- 옛날 상인을 만나볼까?
- 오늘날의 시장
03. 서울역사박물관
- 경제의 중심지, 한양
- 조선시대의 3대 시장 : 운종가, 이현시장, 칠패시장
- 한강의 나루터와 경강상인
04. 농업박물관
- 생산으로서의 농업의 역사 : 원시농경에서 현대까지
- 협동해서 농사짓기 : 두레
- 농촌의 장터
05. 한국금융사박물관
- 전통 금융거래, 장부와 셈 도구
- 화폐의 이모저모
- 근대은행의 출현
- 국채보상운동
06. 우리은행은행사박물관
- 근대은행과 민족은행
- 혼란기의 은행들
- 경제개발과 은행
- 은행창구의 변천과정, 미래의 은행
- 저축과 저금통
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
이 책은 내가 여행을 너무 가고 싶어 여러 여행 블로그를 뒤지던 중 발견한 단 한구절때문에 사게 된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구절인데, 바로 이것이다. " 나의 꿈은 당신을 만나는 것. 그래서 이 여행을 멈추는 것 "이 한 구절때문에 이 책을 샀고, 그 뒤의 문장 또한 더 마음에 들었다. 멀리 떠나는 사람들이 모두 여행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쉽게 단정하지 마라. 때로 멈출 수 없어서 떠난다. 피곤한 몸과 조금 더 피곤한 가슴을 데리고
dgfgtfs.tistory.com
나는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기로 했다
이 시대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을 어쩜 이렇게 다 잘 아는지 놀라울 정도의 내용들이 한가득인 이 책. 항상 난 습관적으로 지은이에 대해서 읽고 책에서 보여주는 순서대로 겉표지 옆, 들어가는 글 그대로 모든것을 다 읽어나간다. 그런데 지은이의 소개에서부터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지은이가 이야기하듯 아동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현재 관련 일을 하는것도 아닌분이시만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자신이 키우면서 느끼는 것과 자신이 일하는 분야와 연관지어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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