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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발달했다고 해서 모든 인간이 그 해택을 보는 건 아니다. 마음대로 물을 마시고, 컴퓨터를 사용하고, 핸드폰을 사용하며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것. 심지어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집이 있는 것도 축복이다. 세상에는 마음대로 마실 물이 없고, 편히 누울 집이 없는 사람도 많으니까. 한쪽에선 자본과 과학이 만나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만들어지고, 윤리를 생각하게 하지만, 한쪽에선 그 어떤 해택도 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기술이라는 것이 어떻게 쓰여 지고 발달하면 좋은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적정 기술이란 무엇일까? 적정기술은 좋은 기술이지만 높은 시장 가격의 장애물 너머에 있는 기술은 아니라고 말한다. 적정 기술은 사람들의 주권을 인정하는 기술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이다. 또한 적정 기술은 맥락을 생각하는 기술이다. 기술의 원형이 회복된 기술이기도 하다. 이런 적정 기술이 과연 가능할까? 저자는 이런 기술은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한다. 그럼에도 저자가 적정기술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건 시대정신의 요구이고 가치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인구의 60%인 40억 명은 절대 빈곤에서 태어난다고 한다. 인류의 다수를 차지하는 가난한 사람들은 과학 기술로부터 소외되고 과학 기술이 주도하는 인류 역사 흐름에서 변방으로 내 몰린다. 때문에 우리는 적정 기술을 생각해 하는 것이다.이 책은 적정기술의 정의와 적정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철학으로 움직여야 하는 지 이야기 한다. 물, 에너지와 주거, 산업 및 지역 개발, 교육. 이렇게 4파트로 나눠 적정기술자들의 활동을 자세히 언급한다. 적정기술자들은 다양한 나라, 다양한 지역에서 자신이 배운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발전시킨다. 그 과학 기술에는 어떤 탐욕이나 욕심이 없다.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적정 기술로 도움을 줄지 고민하고 생각한다. 자본과 과학이 만나 모두 부정적인 것만 개발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기술이 발전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했다. 소외된 90%를 감싸는 따스한 기술들이 발전 된다면 이 세상이 보다 행복해 질까? 과학의 발달은 인간을 더욱 외롭게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다만 이런 사람들이 90%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아쉽다.
다양한 스펙트럼과 하나의 가치
(사)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SEWB)에서 실무자로 활동했던 저자가 우리나라 적정기술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나아갈 방향을 밝힌 책이다. 분야별로 20여 개의 사례를 수록해 적정기술은 무엇인지, 지금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등을 소개했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현지의 자원과 노동력을 이용하여, 현지인들의 필요에 맞게,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개발·운용되는 기술’을 말한다. 적정기술은 기부와 원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빈곤국가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다.
적정기술의 스펙트럼은 넓다. 모터 대신 두 발로 밟아서 작동시키는 간이펌프, 현지 자원을 활용한 숯 제조기, 태양광 발전기나 태양열 보청기 등 아이디어는 소외된 계층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속 가능성 이라는 핵심을 가지고 있다. 적정기술자들은 치밀한 사전조사를 거쳐 현지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개발·보급한다. 소재 역시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고, 유지·보수 방법을 가르쳐 주고, 현지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함으로써 ‘자립’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에 소개되는 사례 역시 분야와 개발 주체, 기술 수준이 모두 천차만별이지만, 추구하는 바는 동일하다. ‘36.5℃의 따뜻한 기술’을 통해 휴머니즘을 실천하고 빈곤을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례에 등장하는 학자, 기업, NGO 대다수가 현지인들의 기술적 자립 및 현지 사회적기업 설립 을 활동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은 이들의 활동이 기존의 ‘원조’와 어떻게 다른지를 확연하게 보여준다. 또, 책 말미엔 ‘적정기술 국제컨퍼런스’에서 진행되었던 전문가들의 ‘토크 콘서트’를 요약하여 독자들이 미래의 적정기술에 대한 나름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발간사]
책을 내며 유영제
[머리말]
새로운 길, 새로운 꿈 이경선
[여는 글]
적정기술의 철학, 적정기술의 의미 홍성욱, 이주영
적정기술과 시대정신 장수영
[제1장 물 Water]
땀을 뿌려 물을 얻다
비雨 해피! 서울대학교 한무영 교수와 빗물봉사단 ‘비활’
독 없는 물을 위하여 단국대학교 독고석 교수와 그린엔텍(주) 박순호 소장
한 우물만 파는 NGO 팀앤팀 인터내셔널
작전명 아쿠아AQUA MIT ‘프로젝트 아쿠아’ 팀
안데스 맑은 물을 낮은 곳까지 고려대학교 최의소 명예교수
[제2장 에너지 및 주거 Energy & Habitation]
빛과 온기를 선물하다
히말라야 오지에 선물한 빛 서울대학교 안성훈 교수와 ‘네팔솔라봉사단’
에너지 빈곤층에게 따뜻한 겨울을 카이스트 소셜 벤처 ‘섬광’
꿈꾸는 기업, 에너지팜 (주)에너지팜 김대규 대표
인간을 위한 흙건축 한동대학교 친환경건축학회 ‘에코 한울’
도전! 연기 없는 집 (주)효성 & 기아대책 대학생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
태양광에서 아궁이까지 (주)LG전자 ‘친환경 적정기술 연구회’
[제3장 산업 및 지역개발 Industry & Local Development]
스스로 일어서게 하다
미나마타 병을 막아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 이형우 박사
아프리카에 농업혁명을 상지대학교 이호용 교수
그들에게 지도가 있다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GEP 2기
‘죽은 심장’에 불어넣는 생명 굿네이버스 차드 지부 박근선 지부장
[제4장 교육 Education]
미래로 가는 길을 가르치다
그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는 ICT 서울대학교 융합대학원 이중식 교수와 ‘샤디아’ 팀
디자인, 그들의 삶으로부터 케어스틱 프로젝트
공학교육과 적정기술의 행복한 만남 한동대학교, 부산대학교, 연세대학교
적정기술과 청소년 과학 교육 적정기술 교사연구회
[토크콘서트 ; 21세기형 적정기술을 이야기하다]
대한민국 적정기술의 오늘과 내일
[부록]
적정기술 관련 도서 / 적정기술 관련 국내 단체
두 도시 이야기
두 도시 이야기이 책은 오랫동안 읽고 싶었지만 미루고 미루다이번에 읽게 되었는데뜸을 들인 만큼읽는 과정이 순탄치가 않았다 ㅜㅜ출판사의 네임밸류만 보고ㅊㅂ출판사의 번역본을 샀다가오역과 직역이 난무하여 읽지를 못하고이 책을 다시 샀다아.. 번역없이 책을 읽지 못하는 자여...ㅜㅜ이 이야기는 프랑스 혁명기에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런던과 파리를 오가며살아야 했던 주인공들의 이야기인데무엇보다 소설 말미의 반전이바짝 메마른 내 마음을감동의 단비로 적셔주었다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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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빌리
현재 전세계적으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무시무시한 코로나 바이러스는언제쯤 종식이 될까요?매일매일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현실감이 없는 진실은 두렵습니다.바이러스가 그 어떠한 무기보다 무서운 존재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2달동안 아이와 함께 막연하게 집콕,방콕을하다보니 너무너무 답답하고 괴롭습니다.바이러스에 대해 아이와 조금이라도 더알아보고자 코감기 바이러스 빌리 얘기를 읽고 바이러스에 대해 공부합니다.코감기 바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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