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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다는 것

caje 2024. 2. 13. 12:26


예전에 내가 애니 소개 코너로 나가려다 파토난 팟캐스트 방송이 하나 있었다. 나 없이 계속 진행하고 있을 거다. 그 방송에 참여하는 사람 중 소설가가 있었는데 항상 오프닝 멘트의 마지막 대사가 좋아한다는 것 이었다. 대부분의 청춘들은 좋아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인지 알지만 버려진다는 것은 어떤 기분인지 모를 듯하다. 그러니 계속 사랑을 하려 하겠지. 버려진 것들은 모두 흘러간다.
지혜사랑 시인선 버려진다는 것 (유계자 외)는 애지문학회 회원들(회장 권혁재)인 강서완, 강정이, 곽성숙, 권혁재, 김군길, 김명이, 김바다, 김은정, 김이경, 김정원, 김지요, 김학조, 김혁분, 김현식, 남상진, 류현, 박은주, 박정옥, 백승자, 안영민, 유계자, 유안나, 이규호, 이돈형, 이현채, 이희은, 임덕기, 장효종, 정선아, 조성례, 조영심, 조옥엽, 하우림, 현상연, 황경숙 등, 35 명의 시인들의 열한 번째 사화집---- 나비, 봄을 짜다 , 날개가 필요하다 , 아, 공중사리탑 , 버거 씨의 금연캠페인 , 떠도는 구두 , 능소화에 부치다 , 엇박자의 키스 , 고고학적인 악수 , 혁명은 민주주의를 목표로 하는가 , 유리족의 하루 에 이어서----이 된다. 이 35 명의 시인들은 서정시를 쓰는 시인도 있고, 자유시를 쓰는 시인도 있다. 정신분석학적인 측면에서 시를 쓰는 시인도 있고, 자연과학적인 측면에서 시를 쓰는 시인도 있다. 낙천적인 시인도 있고, 회의적인 시인도 있다. 저마다 제각각 사상과 취향이 다르지만, 그러나 모두가 다같이 우리 인간들의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시인 만세’인 시세계를 열어나간다.

애지문학회 제11집
버려진다는 것을 펴내면서 5

애지문학회원

강서완
고전적인 불볕 14
문을 열자 정숙한 의자가 있다 15
안전핀 없는 구름 16
강정이
뒤안길 19
지금, 여기 20
곽성숙
겨울환벽당 21
오징어먹물로시를쓴다 23
권혁재
청진여자 24
복무원 동무 25
김군길
개망초가 있는 수채화 26
투신 27

김명이
두 개의 요일 28
또 다른 삼경三經 29
김바다
발칙한 자화상 30
바리데기 31
김은정
유리 바다 1 34
유리 바다 2 36
김이경
구름 노트북 37
연인들 39
김정원
부나비 40
해고노동자 41
저녁 강 42
김지요
나의 가게 44
주산지를 채집하다 46
민달팽이의 집은 어디인가 47
김학조
연리지 48
목련 49
피어싱 50
김혁분
여치선풍기 51
두리안에 빠지다 52
木人의 주문 53
김현식
매너리즘 54
조건의 함정 55
증기 기관차 56
남상진
사막의 내력 57
새들의 집 59
류 현
길상사 칸나 60
내 삶의 징검다리 61
청바지 63
박은주
야식동물 65
범죄의 현장 66
부적 67

박정옥
적막한 집 68
月精橋의 밤 69
강도가 되겠어요 70
백승자
어머니, 땅이라 하는 71
뼈 없는 닭발 73
안영민
상처받은 영혼을 위하여 74
쏠빛 75
보이지 않는 것들과의투쟁 76
유계자
선을 넘어서 77
버려진다는 것 78
사월 79
유안나
나비 80
다시, 지구 81
노래 83
이규호
어둠속의 별 85

이돈형
노쇼No-Show 86
밥 88
발인發靷 90
이현채
로이드 91
새의 시력 96
소천召天 99
이희은
알알이 새기다 101
기시감 102

임덕기
날아가는 새들 104
냉장고 106
이스터 섬에 가면 시詩가 있다 107
장효종
달빛소리 109
유리벽 110
정선아
백건우 112
들꽃을 옮겨 심다가 114

조성례
사흘 116
초복 117
조영심
사라진 것들은 어디로 가는가 118
왜 눈물은 다녀 간 것일까 119
조옥엽
모유를 만들다 120
도도한 행진 122
하우림
어떤 개인날 123
해피 투게더 124
거미는 먼 나뭇가지 사이에 어떻게 줄을 치나? 125
현상연
화상 126
겨우살이 127
황경숙
루앙 대성당 128
외이도外耳道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