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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 - 필립 얀시 필립얀시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중 한명이다. 그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읽는 책마다 나의 삶을 흔들어놓는 힘이 있다. 그가 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인생 책중에 한권으로 꼽는 책이다. 그런 그의 책을 또하나 들었다. 최근 들어 읽었던 책들이 다들 어려워서 그의 힘이 필요했다. 그래서 들고 읽은 책이 바로 예수님에 관한 책이다. 예수님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고 읽었고 그래서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책의 제목이 과감한 도전을 던져준다.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라니...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님의 모습을 기대하면서도 마음 한쪽에서는 그런 예수님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의외로 평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게 아닐까 한다. 1990년대 저자가 이 책을 쓸때에는 새로운 모습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나에겐 그다지 새로운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았다. 예수님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가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삶을 재조망하지만 이미 다양한 책을 접해버린 나에게는 우아~~ 라고 감탄사를 자아낼만한 완전히 새로운 예수님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그런데, 저자의 능력은 그시점에 발휘된다. 분명히 다 아는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익히 들어왔던 이야기이고 이해하는 이야기인데, 읽어가면서 마음이 흔들린다. 예수님을 다시 바라보고 묵상하게 된다. 내가 알고 있는 예수님과 다르지 않은데, 머리로 알고 있던 예수님의 모습이 마음으로 내려온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능력중 하나를 깨달았다. 바로 독자를 그 시기로 데려가는 능력이다. 어느순간 나는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책에서 이야기하는)1세기 유대인의 시각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또한 바라보고 있었다. 십자가의 처참함을 느끼고 부활의 신비함에 놀라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이 책만이 아니라 저자의 다른 책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것 같다. 저자가 은혜를 이야기할땐 그 은혜 속으로 빠져들었고, 한센병을 이야기할땐 한센병 환자였고 환자를 돌보는 의사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땐 예수님과 함께 한 제자였고, 예수님이 함께하신 사회에서 소외당한 사람이었고, 십자가 아래에서 조롱하던 사람이었다. 예수님의 사후엔 무덤을 지키는 병사였고, 부활후에 만난 제자였고, 또한 승천을 바라본 사람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모습이 마음에 새겨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고 소외된 이를 향하는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 머리로 아는것은 그 마음을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다. 예수님과 함께할때 그 마음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럴때 나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한번의 느낌으로 나의 삶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계속 고민하고 묵상할때 나의 삶은 조금씩 바뀌어 나가는 것을 역시 잘 알고 있다. 지금 내 삶의 모습이 곧 그 결과이고, 미래에 만들어지는 내 삶이 곧 지금 하는 고민과 묵상의 결과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내가 알지 못했던이 아닌 이미 알았던 예수님의 모습도 다시 살펴보고 묵상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그리는 예수님은 낮아지신 예수님이다. 어렵고 소외된 이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높아지고자 하는 모습을 조금도 보이지 않으셨다. 그동안 잘 알고 있던 모습이지만, 그리고 그렇게 살고자 했다 생각했는데... 난 또다시 예수님의 모습을 마음으로 살아내지 못하고 있었던게 어닐까... 어느순간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따르기는 커녕 예수님을 내가 높아지고 부유해지고 싶어하는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만 삼지 않았는가? 우리는... 교회는... #2020년 #IVP #필립얀시 #예수 #기독교 #독서 #독서감상 #묵상 #변화
오리지널 예수를 찾아 떠나는 영적 여행!

예수는 2천 년 동안 가장 각광받는 문화계의 모델이었다. 많은 화가들이 그를 그렸고, 작가들이 그에 관한 글을 썼으며, 감독들은 그에 관한 영화를 제작했다. 20세기 들어서는 체 게바라와 같은 혁명가처럼 그려지기도 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필립 얀시는 다양한 얼굴로 묘사되어 온 예수 그리스도의 진짜 얼굴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한다. 얀시의 개인적인 예수 탐구서인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관념화시킨 예수의 온기 없는 얼굴이 아니라, 우리처럼 이 땅에서 숨 쉬고, 웃고, 울며, 분노했던 진짜 예수를 보여 준다. 예수를 찾는 사람들과, 예수를 더 깊이 알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우리 영혼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활기차고 폭넓은 예수의 얼굴을 보여 줄 것이다.

우리와 함께 먹고 마시고 웃고 울고 분노했던 예수를 만나다! 예수를 앞세운 종교가 하나의 거대한 권력이 된 이 시대에, 기독교의 대표적 작가 필립 얀시는 예리한 저널리스트의 관점으로 2천 년 전 이 땅에서 우리와 같이 숨 쉬고 웃고 울고 분노했던 인간 예수를 다시 조명한다. 그는 종교에 의해 각색된 온기 없는 얼굴의 편협한 예수가 아니라, 성경이 제시하는 오리지널 예수를 펼쳐 보인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영혼을 오랫동안 괴롭혀 온 의문,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신경이나 쓰시는가? 에 대한 고뇌의 깊이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그는 예수에 관한 수많은 책과 영화를 섭렵한 후, 성경의 복음서가 제시하는 예수를 찾아 예수의 탄생 배경, 성장 과정, 가르침, 죽음과 부활을 객관적인 관찰자의 눈으로 살펴보면서, 예수가 누구였는지를 진지하게 탐구한다. 얀시의 개인적인 예수 탐구서인 이 책은 오랫동안 그분을 우리가 만든 틀 속에 가두어 놓고 편리하게 감상해 온 우리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진짜 예수를 만났는가?


제1부 예수님은 누구인가
1.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예수
2. 탄생: 지구를 방문한 하나님
3. 배경 설정: 유대교의 뿌리와 토양
4. 사탄의 시험: 광야의 대결
5. 인물 소개: 내가 발견한 사실들

제2부 예수님은 왜 오셨는가
6. 산상수훈: 불행한 자는 복이 있나니
7. 메시지: 불쾌한 설교
8. 사명: 은혜의 혁명
9. 기적: 초자연적인 능력
10. 죽음: 마지막 주간
11. 부활: 믿음을 넘어선 새 아침

3부 예수님은 무엇을 남기셨는가
12. 승천: 텅 빈 창공
13. 하나님 나라: 알곡과 가라지
14. 예수님이 이루신 변화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