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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시키는게 힘든 요즘 자꾸 아이와 부딪히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득신 아버님.....아이와 책을 읽다가 난 왜 득신 아버님과 같은 가르침이 안될까 반성이 되었다. "공부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아니여. 잘난척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자기 자신을 갈고닦아 세상에 이로운 인간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니, 지금 못한다고 해서 공부를 그만두어서는 안된다. 공부를 못하는 것이 죄가 아니라, 안하는 것이 죄란 말이다. 알겠느냐? "정말 아이를 이렇게 가르치고 싶다.이렇게 훌륭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기에 늦게라도 자신을 꺠닫고 후세에도 이름을 날리는 사람이 되었으리라.....두 세번 반복하고 안된다고 포기하려하는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줬다.읽기전에는 "백번을 어떻게 읽어~" 하더니 읽고 난 후에는 뭔가 비장한 각오 같은 게 생긴 듯하다뭐 얼마나 오래 갈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반복의 힘듬과 교육의 괴로움을 느끼는 부모와 아이에게 즐거움과 깨달음을 주는 책 같다. 

조선의 독서광 김득신의 어린 시절을 다룬 책입니다. 10세에 글을 깨치고, 20세에 첫 글을 짓고, 59세에 과거에 급제한 참된 지식인 백곡 김득신. 바보에서 조선 최고의 시인으로 인정받기까지 그의 공부법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지 400년 전 서재에 꽂힌 책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바보 도령 김득신의 치열한 책 읽기를 그려냅니다. 천재 시인이라기보다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극복해 벼슬길에 오르고 훌륭한 시를 남긴 시인 김득신의 서재에 꽂힌 책들을 살려내 그의 어릴 적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내게 주어진 재능보다는 노력이 내 미래를 좌우한다는 메시지와 책을 읽는 태도와 책을 읽는 즐거움에 대해 속속들이 들려줍니다.